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 마을은 그 모양이 한반도의 축소판으로, 주천강과 평창강이 영월의 서강 쪽으로 내려오다가 만나는 곳에 있다.
‘한반도 지형’은 오랜 세월 자연이 빚은 작품이지만 볼수록 오묘하다. 실제 한반도 지형처럼 동해안에 해당하는 쪽은 급경사를 이룬 절벽이 많고
, 서해안 쪽은 넓은 모래사장을 이루고 있다. 선암 마을은 무공해 피서 여행지이지만, 과거 이 지역은 쓰레기 매립장 건설로 훼손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환경 단체와 지역 주민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한반도 지형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산 중턱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며
, 한반도 지형을 보기 위해 올라가는 탐방로도 산 사면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걸을 수 있도록 건설되어 있다. 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개발만 허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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