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마당 2012. 11. 7. 14:47

산촌서정


                                          김용규


꽃노을이 저 산에서 춤을 춘다 두리둥실
산고개의 꿈덩이를 버무려서 별빛윤내고
언덕의 구름다독여 부드럽게 이불펴자

잊혀진 서정으로 씻기운연민 그 따스함
별 꽃이 피는날에 산노을이 숨을고르고
골짜기 산벚꽃위엔 단내나는 꿈이흘러라